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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전세계 75만명 시청' 방탄소년단 '방방콘'으로 공연 새시대 열었다

그룹 방탄소년단이 월드투어가 코로나19 사태로 무산된 뒤

절실했던 공연에 대한 갈망을 '방방콘'으로 해소시켰다.

'방방콘'은 전세계 75만명이 시청하는

기염을 토하며 언택트 공연의 새 시대를 열었다.

방탄소년단은 14일 데뷔 7주년을 화려하게 장식할

'방방콘 The Live'를 개최했다.

'방방콘 The Live'는 방탄소년단의 방으로

팬들을 초대하는 콘셉트로 온라인 실시간 라이브 공연이다.

 

이날 리더 RM은 "어서와, '방방콘'은 처음이지?"라는

말로 콘서트를 시작하고 첫 곡 '쩔어'가 흘러나왔다.

첫 곡을 일곱 멤버들의 파워로 장식한 방탄소년단은

'흥탄소년단'까지 곡을 완성해내며 화려한 '방방콘 The Live'의 포문을 열었다.

뷔는 '흥탄소년단' 공연 중 "아미(팬클럽 명),

'방방콘' 너무 보고싶었죠? 나도 보고싶었어요"라는 멘트로 팬심을 훔쳤다.

두 곡 이후 방탄소년단의 방으로 꾸며진 공간에서

멤버들은 첫 인사를 전했다. 슈가와 제이홉은

오프라인 콘서트에서 행하던 각자만의 시그니처를

온라인 콘서트에서도 시도하며 댓글로 소통을 이뤄냈다.

지민은 "많이 보고싶으셨을 것 같은데, 재밌게 즐겨달라"고 전했고

정국도 "준비 많이 했으니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뷔는 "여러분의 방에서 뛰어노는 모습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방탄소년단이 첫 인사를 전하는 순간,

온라인 콘서트 전 세계 접속자가 무려

68만명에 달해 멤버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방탄소년단은 '좋아요', '하루만' 등의 감미로운 발라드곡을

선사하며 방탄소년단의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유닛곡의 무대도 이어졌다. 가장 최근 앨범에 수록된

진, 제이홉, 정국의 '자메뷰'(Jamais Vu) ,

RM과 슈가의 '리스펙트', 지민과 뷔의 '친구' 등의 무대가 이어졌다.

팬들은 최초공개된 세 곡의 무대에 환호를 보냈다.

특히 뷔는 '친구' 무대 막바지에 "이 만두 먹으면 안 싸울 거지?"라는

가사에 충실한 연기를 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제이홉은 "첫 공개다 보니 긴장 안 할 수가 없는 것 같다"고 말했고,

진은 "떨려서 계단 오를 때 다리가 달달 떨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슈가와 RM은 흥 넘치는 안무 이야기를 하며 비하인드 이야기를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당초 계획됐던 월드투어에서 선보였을

신곡 '00:00'(Zero O'Clock)과 '욱'의 맛보기 공연을 선보이며

완곡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은 역시 투어 공연서 선보였을

'블랙 스완'(Black Swan)과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s with luv)의 공연을 펼쳤다.

특히 '작은 것들을 위한 시' 공연에서는 LED 우산을

소품으로 활용해 퍼포먼스를 완성한 것은 물론,

수천개의 아미밤으로 무대의 조명을 대신해 볼거리를 높였다.

방탄소년단은 "실제로도 여러분들의 응원을 받은 느낌이다.

여러분의 에너지와 환호성이 느껴지는 것 같다"며

아미밤 속에서 공연을 펼친 소감을 전했다.

리더 RM은 "이 시기를 지나서 만날 수 있는 날이

금방 오리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고 지민은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아미 여러분들도 힘냈으면 좋겠다.

우리도 여러분들 덕분에 힘 얻고 힘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제이홉은 "여러분은 저희의 희망,

저희는 여러분의 희망이니까요"라는 말을 덧붙였다.

'방방콘 The Live'의 마지막곡은 '고민보다 GO',

'앙팡맨'(Anpanman)이었다. 마지막곡 이후 앵콜을 위해

돌아온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코로나19 사태로 월드투어가 무산된 사태에서

힘들고 괴로운 심정이 계속됐지만, '방방콘'으로나마 팬들께

인사를 전할 수 있었다며 "곧 만날 날을 기대하고 싶다.

보고싶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맏형 진은 "어제 우리 팀이 7번째 생일을 맞았는데,

원래대로라면 계약이 끝나는 날인데, 멤버들과 좋은 회사를 만나서 고맙고

다행스럽게도 훨씬 더 오래 함께할 수 있게 됐다"며

멤버들과의 포옹시간을 완성해 눈길을 끌었다.

방탄소년단은 "여러분과 함께한 시간 너무 행복했다.

기회가 된다면 꼭 뵈러 가겠다"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