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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7주년과 보라해' 방탄소년단 뷔, 독창성으로 전세계에 미친 영향력 '보라해'부터 '뷔그니처'까지

"보라해"(I purple you)

그룹 방탄소년단(BTS) 뷔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그로 인해 확산된 영향력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3일 방탄소년단은 데뷔 7주년을 자축하며

공식 유튜브 채널 방탄TV '방탄생파'에서

생일 파티 현장을 공개했다.

멤버들은 6년 전 데뷔 1주년 자축 파티 때와

동일한 상황을 재현하며 7주년의 순간을 함께 했다.

이날 멤버들은 둘러앉아 서로의 첫인상, 서운한 점,

하고 싶은 말 등을 나누며 훈훈한 시간을 가졌다.

멤버 제이홉은 방탄소년단 안에서

뷔의 역할은 어떤 것이냐는 질문을 받자

"태형(뷔)이가 있어서 식상하지 않다. 신박하다.

독특하다"며 뷔의 특별함에 주목했다.

이어 "굉장히 좋은 시너지와 에너지를 준다"고 덧붙였다.

 

뷔의 특별한 독창성이 가장 빛나는

대표적인 예는 '보라해'와 보라색이다.

'보라해'는 2016년 팬 미팅 현장에서 팬들이 흔드는

보라색 응원봉을 보고 "무지개의 마지막 색인 보라색처럼

아미들과 방탄소년단이 오랫동안 함께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전한 후 팬들 사이에서 '사랑해'를

대체하는 특별한 의미로 자리 잡게 됐다.

'보라해'는 “I purple you”라는 영어 표현과 함께

'어반 딕셔너리'(Urban Dictionary)에 등재될 정도로

세계적으로 통용되고 있다.

 

헨리에타 포어 유니세프 총재,

미국 NBC 채널의 ‘아메리카 갓 탤런트’의 심사위원 하위 맨델,

팝의 여왕 자넷 잭슨 등 많은 해외 유명셀럽들도 “보라해요”

“I purple you”라는 글과 보라색 하트 이모지를 이용해 화제가 됐다.

 

뷔가 보라색에 의미를 부여하자 방탄소년단을 상징하는 심볼이 됐다.

삼성, 스타벅스 등 글로벌 기업들도

보라색을 테마로 하는 컬래버레이션 제품들을 출시하고

방탄소년단의 해외 투어 중인 도시의 주요 랜드마크에는

보라색 조명을 비추며 방문을 환영할 정도로

보라색은 방탄소년단을 상징하는 색이 됐다.

 

뷔의 독창성은 자신을 상징하는 '뷔그니처'에서도 드러난다.

일반적으로 'V'를 하는 것과 달리 긴 손가락을 이용해

자신의 눈에 대는 뷔의 독특한 시그니처는

미국 방송 앵커도 방탄소년단의 LA콘서트를 소개하면서 따라 하기도 했다.

뷔의 남다른 독창성은 뻔하지 않은 표현방식과

발상의 전환을 만들어냈고, 방탄소년단에게도 에너지를 주고 있다.

멤버들이 뷔를 "천재같다"고 평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