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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진 첫 자작곡 이 밤 비하인드와 석진이의 바람

굉장히 멀다고 생각했어요.

곡을 쓰는 건 나하고 관계없는 일이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제 주변에 있는 다른 멤버들의 영향이 있죠.

 

저는 저희 멤버들이 곡을 안 썼었다면 아마 거의 쓸 마음이 없지 않았을까.

왜냐하면 모든 사람들이 쓰니까.

아, 이게 그렇게 어려운 게 아니구나

나도 접근을 쉽게 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죠.

정말 주변에 좋은 사람이 있었다 하는 그런 케이스죠.

 

이 노래는 좀 모순적인 게 있어요.

많은 사람들이 들어줬으면 좋겠지만

너무 많은 사람이 또 안 들어줬으면 하는 그런 바람이 있어요.

왜냐하면 너무 슬프니까.

저는 제 노래를 듣는 사람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는데

그래서 살짝 그런 모순이 있습니다.

 

그런데도 저희 아미분들은 거의 다 들어주셔서

감사하고 죄송할 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