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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걸어 다니는 국보가 왔다' 방탄소년단(BTS) 국립중앙박물관에 등장, 무슨 일로?

최근 문화재청 SNS에서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뷔가 언급된 데 이어,

이번에는 국립중앙박물관의 공식 SNS에

방탄소년단이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13일 국립중앙박물관 공식 SNS는

“국립중앙박물관에 걸어 다니는 국보가?

어서와, 방탄은 처음이지?!”라는 글과 함께

방탄소년단의 사진이 다수 게재됐다.

무대를 소화하고 있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사진이다.

해당 사진은 지난 6일(현지시간) 유튜브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졸업식을 열지 못한 전 세계 대학생과 고등학생들을

축하하기 위해 개최한 가상 졸업식

‘디어 클래스 오브 2020’(Dear Class of 2020)에서

방탄소년단이 축사를 전하는 장면이다.

 

‘디어 클래스 오브 2020’는 유튜브 온라인

스트리밍 행사로 진행됐다.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미셸 오바마,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

팝스타 레이디 가가 등 각계의 유명인사들이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다.

국내에서는 방탄소년단이 유일하게

축사 연사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방탄소년단이 축사를 전한 곳은

국립중앙박물관 1층 중앙부에 있는 ‘역사의 길’이다.

국보 86호 경천사지 십층석탑과 보물 360호 월광사

원랑선사탑비 등이 있으며,

1층 각 전시실로 연결되는 공간이다.

방탄소년단은 축사 후 국립중앙박물관

본관 바깥의 열린마당에서 축하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국립중앙박물관 측은 “방탄소년단 측에서 먼저 문의가 왔으며,

여러 차례 답사를 거친 뒤 코로나19로 휴관하기 전인

5월 말 촬영을 마쳤다”고 전했다.

이날 영상은 관람객을 고려해 야간 시간대에 촬영됐다.

 

방탄소년단은 당초 서울대 등 여러 후보지를 놓고 고민하다가,

한국의 상징성과 다양한 공간 활용도를 고려해

국립중앙박물관을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11일에는 문화재청이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뷔에게 사회공헌 프로젝트 ‘빛을 만드는 사람들’의

내레이션 참가를 공개 권유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문화재청은 지난 11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천연기념물 동물 점자감각책을 만들고 있다”며

“이 책에 들어갈 스토리텔링 내레이션 참가자를 찾는다”고 공지했다.

이에 네티즌들이 방탄소년단의 뷔를 추천하자

“태형님, 함께 할 수 있다면 참 좋겠다”라는 글로 화답했다.

김태형은 뷔의 본명이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14일 오후 6시

온라인 실시간 라이브 공연

‘방방콘 The Live’를 진행한다.